군단 던전 미리보기: 감시관의 금고와 보랏빛 요새 침공

August 9th 6:20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군단에서는 수많은 시련들이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마 부서진 섬에 위치한 던전들일 것입니다. 이번 미리보기에서는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두 곳의 새로운 던전, 감시관의 금고와 보랏빛 요새 침공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감시관의 금고

최소 요구 레벨: 110
위치: 아즈스나
우두머리 수: 5

이 감시관의 비밀 시설은 아즈스나의 산허리를 깊이 파들어가 만들어졌습니다. 마법 수호물로 봉인된 이 금고는 불청객의 침입을 막는 동시에 이 안에 갇힌 공포스러운 존재들이 절대로 탈출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시관들이 상대했던 적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들이 금고 깊은 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콜다나의 배신과 군단 침공의 여파로, 이 생물들이 감시관의 금고를 탈출하여 이곳 내부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이 던전은 군단 개발의 가장 초기부터 컨셉이 확정된 것들 중 하나입니다. 군단의 침공이 한창일 때 악마사냥꾼들이 고대 감옥의 속박 상태에서 풀려난다는 설정이 정해지자, 저희는 플레이어들이 그 이후 시점에서 이곳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 던전에서 플레이어들은 한때 온전했던 금고의 황폐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말하자면, 수감자들이 감옥을 운영하는 상황이죠. 우두머리로 등장할 몇몇 괴물들이 정해진 이후, 악마사냥꾼의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서 잿바위거수와 꿈벅마 같은 카메오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악마사냥꾼들이 일종의 암시를 먼저 경험하고, 이 던전으로 돌아왔을 때 연속성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감시관의 금고는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섯 마리의 우두머리들이 존재합니다:
 

감시관의 법정

티라손 살데릴 – 한때 지배자의 편에 섰던 티라손은 더 큰 힘을 손에 넣기 위해 군단과 거래를 했습니다. 이후 수년 간 감옥에 갇혀 지내며 가슴 깊은 곳에 원한을 쌓은 티라손은 마주치는 모든 이에게 자신이 겪은 고통을 고스란히 전해 주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마주친 자가 자신을 가둔 자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감시관의 금고

심문관 토르멘토룸 – 군단을 섬기는 끔찍한 생물 중에서도, 두건을 쓴 심문관이야말로 가장 기이하고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금고에 대한 첫 번째 공격이 끝난 후 나타난 토르멘토룸은, 이 금고의 전당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며 꿰뚫는 시선으로 어둠 속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칩니다. 다른 악마들도 그의 곁에는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 않습니다.

꿈벅마 – 보통 이러한 모습의 악마가 그렇듯, 꿈벅마 또한 자신의 눈을 이용한 강력한 기술로 상대를 공격합니다. 감시관들은 꿈벅마가 발산하는 마력을 반사해 그의 힘을 약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거울로 된 특수 감옥을 제작해 그의 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감옥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지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잿바위거수  라그나로스의 부관이었던 잿바위거수는 칼림도어 전역의 숲을 불태워 끔찍한 상처를 남긴 후 감시관들의 손에 제압 당했습니다. 하지만 잿바위거수를 완전히 파괴할 수 는 없었던 감시관들은 결국 얼음으로 된 감옥에 가둬두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불행히 군단의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인해 수년간 잿바위거수를 얼려 두었던 감옥의 방어 장치가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 . .

배신자의 금고

감시관의 금고를 지키는 감시관

콜다나 펠송 – 배신자. 반역자. 추방자. 콜다나는 가로쉬를 추적해 어둠의 문으로 들어갔던 선봉대 중 하나로, 어둠의 의회의 영향력을 저지하기 위해 카드가의 곁에서 싸웠었습니다. 하지만 굴단의 흑마법이 콜다나의 정신을 파고들었고, 결국 콜다나는 굴단의 장기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때 사명감의 귀감이었던 콜다나는 이제 감시관을 파멸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보랏빛 요새 침공

위치: 달라란
최소 요구 레벨: 105
우두머리 수: 8 (각 도전 마다 3 명의 우두머리 상대)

노스렌드에서의 대장정과 푸른용군단이 달라란의 감옥을 공격했던 사건 이후, 보랏빛 요새가 복구되고 요새 안의 감옥에는 리치 왕의 가장 위험한 하수인 일부가 투옥되었습니다. 달라란이 부서진 섬 상공에서 군단에 맞설 전쟁의 기함 역할을 하는 지금, 보이지 않는 위협이 또다시 키린 토 내부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서진 섬 근처로 이동된 부유 도시, 달라란 내에 위치한 보랏빛 요새는 키린 토에 복수하려는 새로운 수감자들로 가득합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달라란이 부서진 섬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보랏빛 요새도 함께 이동한다는 뜻이었습니다. 해당 공간은 유물 및 직업 전당의 퀘스트 진행을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보랏빛 요새의 본래 기능은 항상 던전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체크포인트와 진행 상황 추적과 같은 옛 보랏빛 요새의 메커니즘을 현대화시키고 동시에 플레이어들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괴물 종류를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달라란은 이전에 노스렌드 대장정의 중심에 있던 장소였기 때문에, 스컬지의 괴물들을 수용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어질 만한 설정이었습니다. 군단에서 보랏빛 요새는 얼음왕관 성채 당시 가장 인기있던 우두머리들과 비슷한 우두머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군단에서는 피의 여왕 라나텔, 구린속과 썩은 얼굴, 그리고 신드라고사와 같은 친숙한 얼굴들이 모험하는 파티들 앞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 노움도 한 명 추가해야겠군요.

보랏빛 요새에는 총 8 명의 우두머리가 있지만, 던전에 도전할 때마다 무작위로 선택된 3 명을 상대하게 됩니다. 

밀리피센트 마나스톰 – 밀리피센트 마나스톰은 자타가 공인하는 솜씨를 지닌 천재 기계공학자로, 남편인 밀하우스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느낌입니다. 똑똑하고 다재다능한 밀리피센트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능력자입니다.

피의 공주 탈레나 – 피의 공주 탈레나는 강력한 산레인 여왕인 라나텔의 딸입니다. 그녀는 노스렌드 전투 때부터 수년간 보랏빛 요새에 감금된 채 끝없는 굶주림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제 감옥 문이 열렸으니 탈레나는 세상을 상대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합니다.

구린얼굴 – 퓨트리사이드 교수는 얼음왕관 성채가 무너졌을 때 수많은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수의 실험에서 탄생한 가장 끔찍한 피조물로는 썩은얼굴과 구린속을 꼽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구린얼굴은 그 두 피조물 중 실패한 쪽인 듯합니다.

아눕에세트 – 아눕에세트는 몇 안 남은 고대 네루비안 지하군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얼음왕관 성채가 공격당할 당시 키린 토에게 붙잡혀 보랏빛 요새에 감금되었습니다. 하지만 군단의 침공으로 다시 자유를 되찾은 그는 이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앙심을 품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습니다.

정신파괴자 카르즈 – 이 섬뜩한 생물은 요그사론이 처치된 후, 울두아르 깊은 곳에서 잔뜩 긴장하여 움츠린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달라란이 부서진 섬에 도착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괴수도 깨어났고, 보랏빛 요새 수호물의 강력한 힘만이 지금 이 괴수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기아귀 – 신드리고사의 혈통으로 알려진 이 무시무시한 서리고룡은 얼음왕관 성채의 서리날개 전당에서 포획되었습니다. 그곳은 리치 왕의 군대가 이 날개 달린 흉물을 만들어내려 애쓰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엘로른 – 이 거미형 악마들은 여전히 미지의 존재로 남아있습니다. 군단을 조사한 학자들은 이들이 오래 전에 살게라스의 군대가 정복한 한 세계의 잊힌 종족이라 추정합니다. 사엘로른은 이들 중 특히나 사나운 악마로, 달라란의 침공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지옥 군주 베트루그 – 이 무자비한 군단 사령관은 달라란 내부에서 침공을 이끌기 위해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