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던전 미리보기: 검은 떼까마귀 요새와 어둠심장 숲

August 18th 4:00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군단에서는 수많은 시련들이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마 부서진 섬에 위치한 던전들일 것입니다. 이번 미리보기에서는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두 곳의 새로운 던전, 검은 떼까마귀 요새와 어둠심장 숲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검은 떼까마귀 요새

최소 요구 레벨: 110
위치: 발샤라
우두머리 수: 4

고대 엘프 석공들이 발샤라의 가장 거대한 산을 깎아 만든 검은 떼까마귀 요새는 고대의 전쟁 동안 불타는 군단의 공격을 막아낸 굳건한 보루입니다. 난공불락에 가까운 그 요새는 한때나마 일리단의 스승이었던 군주 쿠르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와 그 선조들이 살았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군단의 침공 이후로, 요새에선 불길한 어둠의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죽은 자들이 부활해 주변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검은 떼까마귀 요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그림자송곳니 성채 이후 전통적인 성에 가장 가까운 건축물이며, 인카운터 팀에서는 이 던전을 작업하며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평소에 보던 엘프의 건축 양식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검은 떼까마귀 요새는 군단에 대항할 방어벽으로 세워졌고, 탑과 닮은 특정 체스 말을 따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한때 일리단의 스승인 군주 쿠엘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부분인 레이브크레스트와 관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요새 지하에 있는 레이브크레스트 가의 무덤에서부터 거미줄로 가득한 통로를 올라 점차 군단의 영향이 큰 곳으로 향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요새의 가장 윗층에는 근처의 마을 브레이든스브룩을 오염시킨 원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은 떼까마귀 요새는 울부짖는 계곡을 내려다보는 검은 형체입니다. 이 요새는 발샤라의 서쪽에 위치한 섬에 있으며, 에메랄드 만을 가로지르는 넓고 위압적인 다리로 본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새 내부에 들어서면 4마리의 우두머리들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아 줄 것입니다.

까마귀의 묘

영혼의 융합체: 굴단이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서 일리단의 영혼을 그의 육체와 분리하는 의식을 주도했을 때, 막대한 영혼 마력이 방출되었습니다. 이 마력은 레이븐크레스트 가문의 영혼들을 선조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영혼 마력이 그들을 합쳐 하나의 거대한 괴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대전당

일리아나 레이븐크레스트: 고대의 전쟁이 끝난 직후, 군주 레이븐크레스트의 딸은 감시관의 금고에 수천 년 동안 갇혀있다가 마이에브가 감옥에서 악마사냥꾼을 해방한 뒤에 풀려났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영혼뿐 아니라 모든 것을 희생하여 고대의 전쟁에서 지키지 못했던 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떼까마귀의 보금자리
혐오스러운 원한강타:
모아그의 부관 혐오스러운 원한강타는 잔인한 성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군단이 검은 떼까마귀 요새를 침공하도록 이끌었고 지옥박쥐 군단을 지휘해 공습을 방어하기도 했습니다.

까마귀의 왕관

군주 쿠르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 검은 떼까마귀 요새의 군주인 쿠르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는 고대의 전쟁 동안 칼도레이 저항군의 사령관이었으나, 이후 여왕 아즈샤라의 명을 받은 바로덴에 의해 암살당했습니다. 수천 년 후, 영원한 안식을 위하던 레이븐크레스트의 영혼과 선조의 영혼들은 굴단의 사악한 영혼 마법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복수를 원하는 군단은 그의 영혼을 강제로 육체에 집어넣었고 영원히 고대의 전쟁에 관한 공포를 되새기도록 최면을 걸었습니다.

어둠심장 숲

최소 요구 레벨: 98
위치: 
발샤라
우두머리 수: 4

샬라드라실의 그림자 아래에서 악몽이 퍼져나가며 한때 무성했던 숲을 점점 잠식하고 있습니다. 한때 가장 나이가 많고 위대한 드루이드들이 위대한 세계수 아래에서 명상하며 정성껏 돌보았던 숲은, 이제 타락과 광기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덤블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악몽의 군주 자비우스는 그의 숙적 말퓨리온의 의지를 꺾으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이 던전은 아제로스에 퍼진 악몽의 타락의 정점을 상징합니다. 한때 아제로스 모든 드루이드들의 안식처였던 이 숲은 악몽의 힘에 의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둠심장 숲은 군단 극초기부터 개발이 시작되었고, 실제로 발샤라가 악몽으로 오염된 모습을 만들어내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아티스트들과 및 레벨 디자이너들은 악몽의 타락이 가장 심한 모습을 미리 정해두고, 샬라드라실에서 멀어질 수록 그 정도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어둠심장 숲은 야외 던전이며 한때 샬라드라실의 그림자 안에 있던 목가적인 숲이었습니다. 지금은 악몽이 아무런 제한없이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대드루이드 글라이달리스: 글라이달리스는 한때 아제로스에서 가장 뛰어난 변신의 대가로 이름 높았습니다. 달숲의 장로들은 그에게 재능이 있는 제자들을 정기적으로 보내 가르침을 받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가장 깊게 귀의한 자들은 악몽의 부름에 가장 먼저 타락하기 쉽다는 가슴 아픈 현실을 글라이달리스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나무심장: 샬라드라실의 줄기에서 탄생한 고대정령인 나무심장은 세계의 분리와 대격변, 그 외 셀 수 없이 많이 위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나무심장이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꿈 그 자체의 정수로부터 힘을 이끌어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무심장을 지켜주었던 그 힘의 원천이 이제 그를 타락시키게 되었습니다.

드렉사론: 한때 젊은 녹색 비룡었던 드레사론은 세계수의 그림자 속에서 새끼용을 보살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악몽에 완전히 잠식당하여 증오와 공포의 안갯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드레사론은 강력한 날갯짓과 무자비한 숨결로 자신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모든 자에게 분노를 토해냅니다.

자비우스의 망령: 한때 강력한 마법사이자 여왕 아즈샤라의 수석 자문이었던 자비우스는 살게라스와 조약을 맺어 군단의 첫 아제로스 침공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침공이 실패로 돌아가 저주받고 고문당한 자비우스는, 이제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악몽으로부터 뿜어내 세계를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오랜 숙적 말퓨리온의 영혼을 어둠의 힘으로 타락시키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