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 던전 미리보기: 용맹의 전당과 영혼의 아귀

August 23rd 1:00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군단에서는 수많은 시련들이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마 부서진 섬에 위치한 던전들일 것입니다. 이번 미리보기에서는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두 곳의 새로운 던전, 용맹의 전당과 영혼의 아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용맹의 전당

최소 요구 레벨: 98
위치: 스톰하임
우두머리 수: 5

스톰하임 상공의 구름 속에서, 티탄 수호자 오딘은 아제로스에서 가장 위대한 브리쿨 전사들을 소환하여 그의 발라리아르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승천한 브리쿨 전사들은 연회장과 사냥터를 누비며 자신을 단련하고, 다가올 엄청난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브리쿨 전사들로 가득한 연회장을 통과한 모험가만이 오딘 앞에 설 자격을 얻고,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거머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이 던전의 전체적인 모습과 느낌은 고대 노르웨이의 발할라 신화로부터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희는 브리쿨의 가장 위대하고 용맹한 용사들이 자신들의 영원한 보상으로 무엇을 기대할지 자문해봤습니다. 아마 연회를 벌이거나, 음주, 사냥, 대장일 또는 자신들의 전투 기량을 시험할 것 같았고, 이는 용맹의 전당 현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유의 건축 양식과 규모는 브리쿨이 티탄의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하며, 동시에 리치 왕의 분노 시절 폭풍우 봉우리에 혼란이 일어나기 이전, 오딘이 티탄 판테온의 제1관리자로써 아제로스를 지켜보던 당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용맹의 전당은 스톰하임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용맹의 관문까지 싸우며 도달해야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용맹의 전당에서 여러분은 다섯 명의 용맹한 우두머리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영원한 사냥의 들판

펜리르: 최고의 브리쿨 용사들은 영원한 사냥의 들판에서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습니다. 누가 제일 거대한 야수를 해치우는지 경쟁하며 실력을 겨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포악한 늑대인 펜리르에게만큼은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영원한 사냥의 들판의 진정한 주인인 펜리르는 먹이를 추적해 눈 깜짝할 새 덮쳐버립니다.

드높은 관문

하임달: 하임달은 화강암으로 조각한 듯 단단하고 압도적인 육체 위에 번쩍거리는 황금 갑옷을 차려입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용맹의 전당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자격 없는 자가 용맹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는 오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뿔피리만 불면 달려올 폭풍 비룡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절대로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히리아: 생전의 히리아는 대적할 자가 없는 전사였으면 온갖 역경속에서도 발키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녀의 용맹과 용기는 티탄 감시자인 에이르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히리아가 사망하여 용맹의 전당으로 올라가자마자, 에이르는 히리아에게 최고의 영예를 주었습니다. 바로 그녀를 발키르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용맹의 전당

신왕 스코발드: 굴단은 브리쿨 왕인 스코발드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제안했습니다. 군단과 손을 잡는 대가로 강력한 힘을 얻거나, 아니면 브리쿨이 멸망하는 걸 지켜보는 것을 택하라고. 정복에 대한 야망을 꿈꾸던 스코발드는 굴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중요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바로 용맹의 전당에 있는 오딘에게서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빼앗아 굴단에게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임무에 성공해야만 그의 야망도 현실이 될 것입니다.

오딘: 티탄 수호자였던 오딘은 티탄 판테온이 부여한 권한으로 그들이 벼려낸 군대를 이끌고 고대 신들에게 맞섰습니다. 전쟁의 여파로 용맹의 전당이 하늘로 솟아올랐고, 오딘은 그곳에서 아제로스를 수호할 최강의 브리쿨 용사들을 양성했습니다. 하지만 요그사론이 울두아르를 점령하자 로켄이 오딘을 배신하고 헬리아마저 그에게 저주를 내리면서 이제 오딘은 영원히 용맹의 전당에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영혼의 아귀

최소 요구 레벨: 110
위치: 스톰하임
우두머리 수: 3

위대한 브리쿨 전사들이 용맹의 전당에서 영원한 영광을 추구할 때, 저주받은 브리쿨들은 영혼의 아귀의 해안에 당도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욱한 안갯속에서 힘줄과 뼈로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배, 나글파르를 기다리며, 비참한 영혼 신세로 나글파르에 올라탄 채, 헬하임에 있는 헬리아의 품 안으로 향합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영혼의 아귀는 110레벨 던전으로, 용맹의 전당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던전입니다. 용맹의 전당이 발할라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면, 영혼의 아귀는 나글파르의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희는 파멸철로 정비소 던전이 움직이는 열차를 배경으로 했던 것처럼, 이번 영혼의 아귀 던전은 나글파르 배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일찍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희 작화 및 인카운터 팀은 안개와 유령으로 가득한 으스스한 바다와 같은 여러 가지 컨셉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 효과 아티스트 한 분이 플레이어들이 끔찍한 태풍 속에 사로잡힌 느낌을 주는 격렬한 바다를 시험적으로 제작해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고, 지금의 던전의 모습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지옥어귀 벼랑에서 시작하여, 저주받은 나글파르에 올라타서 불길한 항해를 하게 됩니다.

지옥어귀 벼랑

타락한 왕 이미론: 한때 노스렌드 브리쿨 왕이기도 했던 이미론은 브리쿨 사이에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전사로, 내세에는 용맹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러나 더 강한 힘을 갈구하던 그는 리치 왕과 암흑의 계약을 맺었고, 모험가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미론은 자신이 용맹의 전당에 들어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제 저주받은 왕이 되어 영혼의 아귀 해변의 연옥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나글파르

하르바론: 나글파르의 키 앞에 서 있는 수수께끼의 사공은 저주받은 자들을 모아 발키르의 타락한 여왕 헬리아의 영지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헬리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풍에 하르바론의 망토가 들춰질 때면 그 아래 희미하게 빛나는 별들이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헬리아: 발키르의 타락한 여왕 헬리아는 한때 오딘의 오른팔이었습니다. 그녀는 브리쿨 용사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으로 안내하여 아제로스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전투를 대비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헬리아는 로켄에게 설득당해 배신에 가담했고, 차츰 로켄을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헬리아는 세계의 아래에 자리한 어둠의 왕국에 도사린 채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