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아제로스 미리보기: 나즈미르 방문객 안내서

June 12th 9:22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한 때, 찬란한 트롤 문명의 중심지였던 나즈미르는 이제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는 폐허만 가득 찬 으스스한 늪지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줄다자르의 트롤 수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피의 마법에 뒤틀린 나즈미르의 혈트롤이 나쁜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몰래 와서 잡아간다는 이야기와, 겁도 없이 늪지대에 들어가는 끔찍한 버릇이 있는 아이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요. 나즈미르의 혈트롤은 모든 잔달라 아이들을 악몽에 시달리게 하는 괴물입니다. 충분히 그럴 만도 합니다.

나즈미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즈미르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 위험한 야수로 가득한 원시의 늪지대입니다. 과거에는 웅장한 모습을 뽐내던 사원과 건물이 폐허가 되어 나즈미르 여기저기에 부러진 이빨처럼 튀어나와 있습니다. 무성한 식물이 석벽과 건물을 서서히 침식하여 자신들의 땅을 되찾았습니다. 탈란지 공주와 함께하는 위험한 여행이 바로 여기, 부서지고 물에 젖은 나즈미르의 길을 따라 시작됩니다.

혈트롤이 자신들의 신, 혈신 그훈에게 바치는 사악한 의식을 진행하는 곳도 나즈미르입니다. 잔달라 왕 라스타칸과 그의 신하들은 오랫동안 혈트롤의 위협을 무시했지만, 라스타칸 왕의 딸인 탈란지 공주는 다가오는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나즈미르의 네 로아를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첫 번째 임무는 박쥐 로아 히르이크와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 거북이 로아 토르가, 개구리 로아 크라그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혈트롤은 잔달라의 커다란 위협입니다. 혈트롤은 강대한 혈신의 힘으로 위대한 트롤 제국을 파괴하고 섬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려 합니다. 불경한 피의 의식을 통해 강화된 부두 주술로 언데드 몬스터를 지휘해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죠. 늪지대에 들어간 많은 트롤이 늪을 떠나지 못하고 그훈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깎아지른듯한 줄다자르의 절벽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에서부터 갈라지는 작은 지류와 물에 흠뻑 젖은 습지가 나즈미르에 펼쳐져 있습니다. 나즈미르를 구불구불 가로지르며 흐르는 칼날턱 강과 조각난 강, 두 강이 나즈미르의 대부분을 이루는 습지와 늪지에 물을 공급합니다.

해볼 만한 일: 풍성한 채집 자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면 영웅의 힘을 강화하여 여행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와 기타 아이템이 나즈미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늪지대 깊은 곳까지 들어가려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모두 동원해야 합니다.

나즈미르에서 로아를 찾아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혈트롤 영토의 중심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이는 호드가 잔달라의 동맹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보여줄 기회가 될 것입니다.

로아의 부름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와 동맹을 맺으면 장점이 있지만, 죽음에 대한 거래가 언제나 그러듯, 여기에도 큰 대가가 있습니다. ;

브원삼디의 사원으로 둘러싸인 지역의 피에 젖은 혈트롤 요새와 마을은 나즈미르를 뒤덮고 있는 혈트롤의 타락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표시는 혈트롤을 두려워하라는 경고이자 선포이며 나즈미르의 궁극적인 힘은 혈트롤이고 그 의지에 굴복하지 않는 자는 파괴될 것이라는 표시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잔달라어로 "마다"는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혈트롤이 쓰는 말가 다르지 않지만, 잔달라의 남성들은 사회에서 존경받는 여성을 이를 때 이 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혈트롤의 분노에 맞설 용감한 영웅은 여러분 혼자만이 아닙니다. 언제나 좋은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토르톨란들은 정기적으로 순례 여행을 합니다. 사방에 깔린 혈트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거북이 로아 토르가를 찾아오는 것이죠. 열정적인 수다와 허풍만 보고 토르톨란을 가볍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토르톨란은 혈트롤과 함께 싸워줄 동맹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이들에게 해줄 이야기를 얻을 수 있다면요.

궁극적으로 나즈미르의 5인 던전인 썩은굴로 이어지는 여정에는 로아의 축복이 함께합니다. 썩은굴에 창궐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로아의 축복이 필요할 것입니다.


나즈미르 북부에서부터 동부까지 이어지다가 남부의 경계를 이루는 조각난 강과 만나는 방대한 해안선에서는 낚시와 사냥, 수영, 보물 사냥의 기회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서쪽으로 가면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매캐한 냄새의 연기, 재와 먼지로 가득 찬 대기 때문에 숨 쉬기 어려울 정도인 쇼알자이 잿구덩이를 만난 수 있습니다. 잿구덩이 바로 서쪽, 나즈미르의 서쪽 경계에는 잔달라의 은혜를 더 풍성하게 기다리는 땅, 건조한 볼둔 사막으로 가는 통로가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