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전장편 #2

전장
October 7th 7:16am에 등록 게시자: 웹서비스팀

안녕하세요 와우저 여러분

이번 달에는 전장의 신 김병장 님의 전장 시리즈 제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장 입니다. 이른 추석 때문인지 9월이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난 거 같네요. 다들 고향은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대책 없는 끼어 들기에 주차선 먹기까지... ㅠㅠ 얌체 운전자들 정말 깃발 꽂고 싶었습니다. 어디서나 발동하는 전투 본능!! 흐흐

[노란 물음표가 보이는 데 왜 클릭을 못 하니... 자리가 있는 데 왜 주차를 못 하니... 이런 기분? ㅋㅋ]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지난 달에 예고 드린 대로 전장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전장 가는 법, 전장에서 전투하는 법 등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장의 매력에 대해 살펴 본 1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9월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전장편

 

1. 전장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전장을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없습니다!!!!

그냥 전장을 즐기겠다는 마음 가짐 그 순수한 마음 가짐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들 전장에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는 거지, 다같이 탄력템 둘둘 두르고 있다고 재미 있는거 아닙니다. 공격 서로 다 튕겨 내면 전투 하는 재미가 없습니다. 호기심으로 전장 들어오신 분들에게 윽박지르지 맙시다. 탄력템 안 입었다고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 출동 안 합니다. 하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도 각 전장별 전투 방법 살짝 살펴보고, 남는 정의 점수로 전장용 아이템 산다고 해서 쇠고랑 안 찹니다. 경찰 출동 안 합니다.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김병장입니다. ㅋ)

[협조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ㅋ]

 

2. 전장 가는 법

게임에 접속한 후 ‘H’ 버튼을 누르면 전장 신청 창이 뜹니다. 목록 중에서 원하는 전장을 선택 한 후[전투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지인들과 함께 전장에 참여하려면 파티를 맺은 후[단체 전장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저는 추가 보상을 주는 무작위 전장을 신청해보겠습니다.


[전장 신청 완료! 참 쉽죠?]

전장을 신청하면 미니맵에 각 종족의 문장이 뜹니다. 마우스를 대니 신청한 전장과 평균 대기시간, 경과 대기 시간이 나오네요. 저는 호드여서 빨간색 호드 문장이 떴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얼라이언스 분들은 파란색 뜹니다. ㅎㅎ

 

3. 전장에서 전투하는 법

전장에 입장하면 전투 시작 전 약2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습니다. 그 동안 버프와 음식 등을 준비하고 우리 진영과 상대 진영의 직업 분포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힐 특성으로 전장에 갔는데 우리 진영에 힐러가 너무 많다면 딜 특성으로 전환해서 싸우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각 전장 별로 승리 조건이 다르므로 승리 방법을 이해하고 전투에 임한다면 더 신나는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전장 별 승리 조건과 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장은 진행 방식에 따라 크게 5가지(깃발전, 점령전, 자원전, 수장 처치전, 유물 탈취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쉬운 구분을 위해서 각 전장 이름 앞에 아이콘을 붙여봤어요.

깃발전   점령전   자원전   수장 처치전   유물 탈취전

 

쌍둥이 봉우리

30분의 제한 시간 동안 상대 진영의 깃발을 3번 뺏으면 승리합니다. 10 vs 10의 전투가 펼쳐지며,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아군의 깃발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상대 진영의 깃발을 탈취해 요새로 돌아와야 합니다. 다른 전장에 비해 인원이 적은 데다 확실한 역할 분담과 팀워크가 승리의 관건입니다.

 

전쟁노래 협곡

일면 노래방이라고 하며, 25분의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깃발을 3번 뺏으면 승리합니다. 전투 방식은 쌍둥이 봉우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상대 진영 깃발을 자기 진영으로 가져와서 꽂아야 하는데, 먼저 자기 진영의 깃발을 상대 진영의 기수에게서 뺏djdi만 상대 진영의 깃발을 꽂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 진영 깃발을 뺏어야 한다는 걸 몰라서 어찌나 고생을 했던 지 @_@ 무작정 뺏어오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이게 왜 이러나 엄청 당황했었어요 ㅎㅎ

 

폭풍의 눈

4개의 탑(마법사의 탑, 드레나이 폐허, 지옥절단기 폐허, 블러드 엘프 탑)을 점령하고, 중앙에 있는 깃발을 회수해 획득한 점수가 1600점이 되는 진영이 승리합니다. 깃발 회수로 획득하는 점수는 점령하고 있는 거점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많은 탑을 점령하고 있을수록 깃발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도 높아집니다.

-       탑 1개 점령 시: 깃발 1개당 약 60점

-       탑 2개 점령 시: 깃발 1개당 약 85점

-       탑 3개 점령 시: 깃발 1개당 약 100점

-       탑 4개 점령 시: 깃발 1개당 약 500점

 

길니아스 전투

광산, 등대, 급수 시설의 세 지점을 점령해 자원 2,000을 먼저 모으는 진영이 승리합니다. 세 곳 중 한 지점을 점령하면 근처 무덤에서 부활할 수 있고, 점령 진영의 일꾼이 나타나 자원을 수집합니다.

 

아라시 전장

5개의 보금품 거점(마구간, 대장간, 금광, 농장, 제재소)를 점령하여 자원 1,600을 먼저 모으는 진영이 승리합니다. 전투 방식은 길니아스 전투지와 매우 유사합니다.

각 거점은 줄여 부르거나 앞글자만 따서 마, 대, ㄱㄱ, 농, ㅈㅈ 이렇게 부른답니다. 공개창에 'ㅈㅈ ㄱㄱ'라고 떠도 당황하지 마시고 제재소로 지원가시면 됩니다 ㅎㅎ

 

알터랙 계곡

일명 알방이라고 하며, 상대 진영의 수장(얼라이언스 – 반다르, 호드 – 드렉타르)을 먼저 처치하는 경우 승리합니다. 상대 진영의 참호를 점령하면 상대 진영의 군사력이 대폭 감소하므로 더 손쉽게 수장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정복의 섬

상대 진영의 사령관을 처치하거나 군사력을 모두 소진시키면 승리합니다. 정복의 섬에는 공선을 위한 다양한 장치와 거점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쉽게 상대 진영의 사령관을 처치할 수 있어, 군사력을 모두 소진하는 것 보다는 사령관을 처치하여 승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깃발 점령, 성벽 파괴, 비행선을 통한 폭격, 강하병을 이용의 적 기지 점령 등 다른 전장에 비해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고대의 해안

공격과 방어 각각 한 번씩 총 2회의 전투를 치르게 되며, 상대 진영 보다 빨리 유물 탈취에 성공하면 승리합니다. 1회의 경기당 전투시간은 10분으로 공격 진영은 10분 내에 유물을 탈취해야 하며, 수비 진영은 10분 동안 방어를 해야 합니다. 공격/방어 순서는 랜덤인데, 보통 먼저 공격을 하는 쪽을 더 유리해서 공격 먼저 걸리면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톨 바라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요즘 가장 '핫'한 전장 톨바라드 입니다. 2시간 30분마다 전투가 벌어지므로 무작위 전장으로는 참여할 수 없으며, 세 곳의 거점(철갑 주둔지, 감시자의 망루, 잿가루작업장)을 점령하면 승리합니다. 기본 전투 시간은 15분이고, 공격측에서 첨탑을 1개 파괴할 때마다 5분의 추가시간이 부여됩니다. 첨탑은 총 3개로 최대 30분간 전투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여 톨 바라드를 장악하게 되면 6개의 일일퀘스트를 추가로 수행할 수 있고, 10인/25인 던전인 ‘바라딘 요새’에 갈 수 있습니다. 바라딘 요새에 가면 그 유명한 ‘오타쿠'(원래는 오쿠타르인데 아무래도 오타쿠라고 부르는 게 더 익숙하네요 ㅋㅋ)를 잡을 수 있습니다. 짧은 전투 시간 대비 높은 용맹/정의 점수와 고레벨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니 톨 바라드 전투 승리 후에는 잊지 말고 ‘바라딘 요새’ 꼭 다녀오세요.

 

겨울손아귀 호수

톨 바라드와 마찬가지로 2시간 30분마다 전투가 벌어지며 무작위 전장으로는 참여할 수 없는 곳입니다. 공성 작업장을 점령해 전차를 생산해서 상대 진영이 점령한 요새에 진입하여 유물을 탈취하면 승리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하여 겨울손아귀 호수를 장악하게 되면 10인/25인 던전 ‘아카본 요새’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80레벨 전장인데다, 무작위로는 참여할 수 없어서인지 지금은 완전 버림 받았어요 ㅠ_ㅠ 낙하산 타고 상대 진영이 점령한 요새에 뛰어내려서 신나게 전투하던 것이 어제 같은 데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한때 완소 전장이었던 겨울손아귀 호수였습니다.

 

승리 조건을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일단 전장에 뛰어들어보세요! 백 번 읽는 것 보다 한 번 경험하는 것이 더 쉬우니까요. 다들 전장으로 GoGoGo

 

4. 혜택 및 보상

일일 최초 승리 시에는 명예점수 270점, 패배 시에는 명예점수 45점이 주어집니다. 두 번째 승리부터는 170점을 줍니다. 무작위 전장 첫 승리에는 정복 점수 25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수장을 처치하거나, 중요거점을 점령하거나, 깃발을 운반하거나 적진 영 플레이어를 처치하면 성공 시마다 소정의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최대 100점까지 획득 가능합니다.

[흥정을 시도하는 병참장교! 읭? ㅇ_ㅇ?]

그렇다면 이 명예 점수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명예점수 병참장교에게서 탄력도가 붙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35%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정의점수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탄력도가 높아지면 상대반의 주문 기술을 반사하거나 물리 공격을 흡수할 수 있어서 플레이어간 전투시 유리한 전투로 이끌 수 있는 데다 맘에 안 들었던 사람들과 깃발 꼽자고 혹은 캐삭빵 하자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장 플레이와 관련된 4가지 사항을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읽고 전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지금 당장 게임에 접속해 ‘H’를 누르고 있다면 이 김병장 여한이 없겠습니다. 비루한 저의 2편의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 뵐 수 있길 빌겠습니다.
충성!

 

김병장 님의 전장 2편 재미있게 잘 보셨나요? 이 글을 읽고 전장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김병장 님은 뿌듯하실 것 같네요 ^-^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미 콜록콜록 ㅠ_ㅠ

그럼 다음 달에 만나요~